자유게시판 - 자유롭게 나누는 사람 사는 이야기
그러나 당초 진보신당의 창당 과정을 매개로 출범한 유로진보넷은 2009년 중반 진보신당 유럽당협이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구축하면서 역할과 위상의 변화를 맞게 되었고, 다른 한편으로 컨텐츠의 양과 질에서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하면서 온라인커뮤니티와 웹진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에 2009년 6월 유로진보넷의 1기 운영진이 해소하면서, 유로진보넷 2.0 업그레이드를 위한 준비모임을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유로진보넷의 위상, 역할 및 방향에 대한 많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관련된 토론내용은 몇 차례에 걸쳐 공지된 바 있지만,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유로진보넷은 네트워크와 커뮤니티의 기능이 복합된 진보적인 지향을 가지고 유럽에 직간접적인 인연을 가진 사람들의 온라인 공간임
- 역량의 문제를 인식하지만, 궁극적으로 유럽과 관련된 진보적인 컨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웹진으로서의 지향을 가지고 있음. 좋은 컨텐츠의 생산과 그에 대한 토론이 커뮤니티적인 성격과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동반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함
- 문제는 어떤 이들이 어떤 내용으로 컨텐츠의 생산과 지적 교류에 참여할 것이고, 이를 지속시킬 수 있는 동력과 규칙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임
준비모임에서는 이와 같은 기조 아래 주요하게 세 가지 변화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추진해왔습니다.
1. 운영진과 회원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회원구조를 정비해서, 실무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운영진 이외에 보다 적극적이고 안정적으로 활동을 함으로서 유로진보넷 컨텐츠의 양적, 질적 수준을 담보할 활동회원층을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준비모임에서는 이런 활동회원들을 유로진보넷이라는 판을 돌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판돌이’로 명명하기로 하였고, 세부적인 역할과 구성방식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그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에 공지되는 판돌이 모집 공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운영진은 구성된 판돌이들이 호선으로 필요한 인원과 역할만큼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2. 역량의 집중과 보다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컨텐츠 생산을 위해, 해마다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좀더 토론과 정보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기획게시판’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진보/좌파운동의 주요한 과제 및 욕구에 부응하면서, 동시에 유로진보넷 회원들이 좀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각 주제에 대해 논의를 활성화시켜주는 담당 판돌이들을 구성하여, 지금까지 보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토론과 정보교류를 이끌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2010년의 기획게시판으로는 지방선거라는 이슈와 맞물려 유럽의 지역사회에 대한 경험을 함께 나누는 ‘도시, 마을, 공동체’ 기획게시판과 한국사회의 핵심적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교육문제를 유럽의 경험에 비추어 함께 고민하는 ‘유럽에서 공부하기, 학교보내기’ 기획게시판을 선보입니다.
3. 기존 게시판에 대한 기능과 이용패턴을 분석하여, 좀더 효율적인 게시판 배치를 시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상품으로 내놓을 기획게시판을 전면에 노출시키고, 자유게시판의 역할을 하는 현재의 ‘평등게시판’과 ‘유럽실용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며, 컨텐츠의 성격이 강한 ‘유럽사는 이야기’와 ‘유로진보나눔글’을 통합하기로 하였습니다. 칼럼게시판은 별도의 칼럼쓰기를 하기보다는 게시물 중에서 칼럼으로서의 무게와 내용을 가진 글들을 선별하여 칼럼게시판으로 옮겨오는 방식을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좀더 산뜻한 디자인으로 전면적인 개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유로진보넷의 변화를 통해 기존에 해오던 역할이었던 ‘유럽에 인연이 있는 진보/좌파 한인들의 커뮤니티이자 네트워크로서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웹진은 아니더라도 ‘일정한 수준으로 컨텐츠의 양과 질이 담보되는 매체로서의 성격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진보/좌파운동에 조금이라도 함께하고,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로진보넷의 개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판돌이 모집이 3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판돌이 회원 모집 공고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2) 사이트의 베타버젼이 3월 중순부터 구동될 예정이고,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제시와 참여를 통해 3월 중에 최종 점검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3) 모집된 판돌이회원들로 구성된 <제1기 판돌이>의 출범과 함께 유로진보넷의 전면개편은 3월말에 이루어질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논의가 진행되면서, 유로진보넷이 많이 활력을 잃고 회원들의 참여도 줄어든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머나먼 이국생활 속에서도 한국사회의 현실을 걱정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작지만 십시일반의 노력을 해보고자 출발했던 유로진보넷의 정신을 다시 확인하면서,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나아진 유로진보넷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을 제안드립니다.
유로진보넷 2.0 준비모임
이전의 '평등게시판'이 '자유게시판'으로 명칭 변경되었구요(평등게시판이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는 여러 의견이 있어..), 유럽실용정보란에 올라왔던 글들은 '자유게시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로진보 나눔글'은 '유럽소식 한국소식'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오른쪽단을 채우고 있던 게시판 세개('유로스코프', '유로페디아', '자율칼럼')는 '칼럼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그 외의 보이지 않는 소모임 게시판들은 링크만 가려진 상태로 전면적 개편시 그 운명을 결정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유럽사는 이야기' 게시판이 있는데, 우선은 그대로 두었지만 글들을 그 성격에 맞게 차차 다른 게시판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