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랭호텔

아래는 제가 프랑스존에 <이 사람을 보라>라는 제목으로 올렸던 글입니다.



<프랑스존>과 <한위클리>에 '물랭지기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쓰는 분이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물랭 호텔의 사장입니다. 저는 물랭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다음은 어제 아침 물랭 호텔의 사장이 한국인 직원 전체에게 보낸 메일입니다. 그 내용이 보여주는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이 곳에 고발합니다. 실명은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 인용 시작 ================


1. NM은 불법 체류자로 프랑스 입국 후, 인권 변호사를 통하여 15년전쯤 체류증 해결 후 줄곧 물랭호텔 나라식당에서 접시딲기로 일을 시작했다.
 
2. 그 후 물랭의 진화와 함께 주장 보조-객실 청소로 역할을 바꾸어 왔다.
 
3. 돈과 물질에 특이한 집착을 가진 그는 문맹으로 스리랑카의 반란군과 접경지대에서 정부군 영토에서 구멍가게를 하다 정부군.반란군으로부터 밀고자로 낙인 찍혀 양쪽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 프랑스로 도망와서 망명을 원한다는 내용으로 허가를 받아냈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그동안의 행동으로 볼 때, 정부군, 또는 군경의 정보 끄나풀로 활동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동이 보인다. 문맹의 무식.외국어 전혀 못한다.매우 눈치가 빠르다.자기식 판단의 동물적 반응 매우 발달 등.
 
4. 객실 청소로 변경 후, 그는 오전 6시반 출근-오후 2시반 퇴근 후, Neuilly의 프랑스인 자택에서 청소로 1인2역. 오후 8시 귀가하여 두 배 월급을 받는 생활을 10년째 계속하고 있다. 처음 홀로 프랑스 입국한 그는 2-3년 후 망명자 권리로 아내에 이어 아들.처남 등 일가를 이루어 최근 프랑스 국적 획득. 10 수년 사이 온 가족 청소 일로 모은 돈으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외국인 대상 임대 주택 2채를 구입하여 임대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자신의 설명.
 
5. 아내 또한 청소일로 부부가 3인 월급을 모으고 있다. 신체 건강.물욕으로 무장하여 약간의 건강무리 현상이 있으나 50세 초반인 현재 나이로서는 잘 버티고 있는 상황.
 
6. 본인은 몇 년 더 일하여 더 돈을 모은 후, 고국에 귀국하여 임대주택 수입으로 풍요한 말년을 보내겠다고 말하나, 아들이 프랑스 이공계 Prepa 재학중으로 프랑스 정착 가능성이 많으므로 과연 그와 같은 말년 계획을 실행할지 여부는 불확실.
 
7. 특성 :
-문맹
-물욕 매우 강함, 교육없어 무식한 사람들의 전형적 성향, 눈치 빠르다, 자존심 강하다, 컴플렉스 많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였으므로 "무엇이던지 하면 된다"는 성향이 매우 강함
-돈에 대한 집착이 매우 많고, 양보나 점챦은 사고방식 등은 이해하지 못하여 존재치 않음
-한때 Mme SB를 내쫓고, 아내+처남 등으로 물랭 청소 일을 독점하려는 노력 시도한 바 있으나 실패
 -교육 전무 과거에 비하여 신체건강.눈치.컴플렉스.동물적 본능 등으로 상황을 자기에 유리하게 전환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함
 
8. 물랭의 문제점 : NM의 사고방식=생존 철학
 
-본인의 위 계획을 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물랭을 치부
-그의 정책 : 대강 설렁설렁 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 일하고, 빨리 퇴근하여 최대수입 올리는 2 job 가능한 근무처로 물랭을 활용한다.
 -만일, 이것이 불가능하여지면 본인에게 치명적인(!) 손해(?)가 나므로, 절대 양보할 수 없다.
-JH엄마.아빠(사장 부부를 말함 : 옮긴이 주)의 서로 다른 운영 체제를 최대활용하여 틈새를 이용한 생존철학을 극대화한다.
 -업무가 지시되었을 때, 대처 방법 :
   . 하는 척 한다.
   . 대강 하다 만다.
   . 겉으로만 그럴듯 하게 한다.
   . 결과? 그것은 내 문제가 아니다.
   . 왜?=나의 목적이 분명하고, 그동안 가능했기 때문에, 또는 나는 그 이상 할 수 없기 때문에
 -만일, 위와 같은 과정이 안되거나, 힘들어진다면?
   .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옛날로 환원시키기 위하여 인생은 건다.
   . 내가 속한 조직.회사는 오로지 나의 위 계획의 실현을 위하여 존재하여야 한다는 극단적 이기적 사고
   . 안되면? 행정당국 고발 등 동물적 본능으로 대처하여 어떻게던 물랭이 나를 위하여 존재토록 생명을 건다.
   .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  JH 엄마.아빠 사이의 틈새 활용 극대화, 변명, 자기주장 반복,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자신의 입장 대변할 대책 강구 목숨을 걸고 시행
 
9. 대책 :
-매우 지혜롭게 대처 필요
-1, 2년 내 업무 부성실.능력 부족 등으로 물랭이 체계화 될수록 반대급부로 문제 증폭 확실시
-본인의 문맹.그동안 살아온 습관.물랭에서 잘못 길들여진 지난 10여년간의 습관 등으로 변화 불가능
-본인 또한 전혀 그럴 생각 없으며, 있다 해도 불가능 능력을 본인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음
-결과적으로 "내가 살기 위해서는 물랭이 예전처럼 대강 나를 일하도록 놔둬야 한다!"
-"만일 변화가 오면, 목숨을 걸고 투쟁하여 쟁취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 내가 살기 위하여"
. SGS(사장 본인 : 옮긴이 주) 안 : 많은 시간 두고 다른 호텔로 전출 소개 노력
 
10. 당부 :
. 물랭 체제 단계적 발전중
. 조만간 NM의 능력부족 확인 논.스톱 반복 예상
. 여러분 모두의 상황 이해와 협조로 가능한 한 충돌없이 원만한 해결 위하여 최선 장기 대책
. 한 개인만의 문제 아니라 과거부터의 시스템 문제이므로 지혜롭게 해결 최선 노력.큰 문제 예방.그러나 최종목표 향하여 노력 최선
 
============== 인용 끝 ================
 

저는 이 글이 물랭 호텔의 사장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어있는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비단 그분 뿐만 아니라 여러 한인업체의 고용주도 비슷한 정서와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한국 본토에서 이주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상당수가 이와 마찬가지라고 저는 봅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런 비인간적인 풍토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사장은 NM이 위의 내용을 앞으로도 전혀 모를거라는 가정하에 자신이 고용한 한국인 노동자들에게만 메일을 보냈습니다. 흔히 한인사회에서는 한국사람들끼리 좋은게 좋은것 아니냐는 정서가 널리 통하지만, NM씨가 사장으로부터 받는, 받게 될 시선과 처우를 동료 노동자의 입장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프랑스인 사용자에게 고용되어 일을 하는데, 사장이 이런저런 편견에 근거해서 제게 차별적인 처우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프랑스 국적의 피고용인들에게 밝혔다고 쳐봅시다. 제가 그걸 알았다면 저는 사장의 인종주의적 작태에 맞서 싸웠을 것이고 프랑스인 동료들은 아마도 저와 연대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낯선 사회에서 낯선 문제들을 겪으며 살아가기로는 NM씨나 우리들이나 마찬가지고, 물랭 호텔의 사장도 과거에 마찬가지의 처지를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은 평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고, 피고용인들을 종종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비인격적으로 대했습니다.

물랭호텔의 노동자들은 물랭호텔이라는 기계의 부속품도 아니고, 물랭호텔 사장이 고용주-피고용인이라는 관계를 악용해서 비인격적으로 대해도 되는 종이나 노예도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물랭 호텔의 사장이 누리고 있는 삶의 상당부분은 이제까지 물랭호텔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의 노동의 결과물입니다.

물랭 호텔의 사장은 위에 인용한 메일에 드러난 계획을 즉시 철회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위 메일의 내용은 NM씨에게 가감없이 전달될 것이며, 그가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면 물랭 호텔에 노동조합이 없는 관계로 산업별로 구성된 프랑스의 노동조합을 찾아가서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할 것입니다.

물랭 호텔 사장은 자신의 언행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깨닫고 반성해야 합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고용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고용주에게 비인격적인 시선과 대우를 감당하며 노동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의 성격이나 스타일상 그렇게 밖에 노동자들을 대할 수 없다면 전문 경영인을 고용하고 본인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물랭 호텔의 경영에도 더 이익이 될것입니다.

프랑스존과 한위클리에 매주 쓰시는 칼럼이나 이 게시판에서 위와 관련한 물랭 호텔 사장님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랑스존 운영진은 윗 글을 삭제했고 저는 물랭호텔 사장으로부터 이메일로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저와 함께 물랭호텔에서 일했던 동료들 가운데  한 분은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왜 그랬냐.  당신이 잘 몰라서 그러는거 같은데 NM이 사실 좀 그렇긴 하다. 당신 때문에 우리가 상당히 난처하게 됐다. 프랑스존에 글을 올리기 전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하고 상의라도 했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제가 물랭호텔의 동료들과 상의하지 않은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윗 글을 작성하고 프랑스존에 올리기 전에 물랭호텔의 동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유학생 노동권 찾기 모임' 이라는 곳에서 활동했었다고 소개한 바 있기 때문에 저는 그이라면 뭔가 함께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는 저와 함께 어떤 실천을 모색을 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대신 저를 만류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납득할만한 이유없이 해고된 후 그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저를 트레이닝 해주었던 동료들은 하나같이 '사장의 언행에 매우 문제가 있으니 가끔 당황스러운 일을 당하더라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겨라'는 식의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어떤 분은 '여기서 일하는 동안에는 사장처럼 즉, 인종주의자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가령, 아프리카나 아랍에서 예약이 들어오면  바로 접수하지말고 사장에게 알리면 사장이 알아서 처리한다고 하더군요. 아닌게 아니라 저는 물랭호텔에서 흑인이나 아랍인 투숙객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분들은 사장의 비윤리적이고 몰상식적인 언행을 그냥 '뭉개고 넘기는' 습속을 내면화 한 채, 사장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며 '알아서 기고' 있었습니다. 사장은 노동자들이 실수를 저지르면 아주 간단히 수정될 수 있는 사소한 것 일지라도 터무니없이 분개해서 직원전체 메일을 통해 실수를 한 노동자를 굉장히 비인격적으로 몰아붙이곤 했습니다. 저를 트레이닝해주셨던 분들은 모두 저에게 '00에게도 분명히 그럴 때가 올것인데 그때 너무 당황하지 말고 그러려니 해라'고 해주시더군요.

어떤 노동자도 고용된 처지라는 이유만으로 사용자로부터 비인격적이고 폭력적인 처우를 감내해서는 안됩니다. 부당한 처우는 시정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자가 그것을 시정할 능력이 없을 경우 사용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하며, 사용자가 시정을 거부할 경우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해 적절한 수단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물랭호텔의 노동자들에게는 그럴 의지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의지는 커녕 '그래도 여기는 최저임금도 제대로 쳐주고 밥도 잘 준다'면서 그나마 다른 한인업체의 고용주들보다 물랭호텔의 사장이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상기한 이유들과 더불어 제가 사적으로 혹은 프랑스존 등의 매체에서 보고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본 후 저는 이런 것들이 비단 물랭호텔 만의 문제가 아닌, 한인커뮤니티 내에서 오랫동안 존재해온 문제로 파악하고 공론화를 결심한 것입니다. 한인커뮤니티 내부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한인사회 외부에, 즉 프랑스의 여론공간에 폭로해서라도 대중적 논의에 붙여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본 것입니다.

물랭호텔 사장은 제게 출근하지 말라는 메일을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고, 저는 사장에게 제가 납득할만한 해고사유를 제시해달라는 답장을 보냈으나 며칠째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저는 프랑스 노동운동 단체나 프랑스 정부산하의 노동관련부처에 물랭사장의 인종주의적이고 반노동적인 작태를 고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유로진보넷을 비롯하여 유럽에 존재하는 온라인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자 합니다.



2. 프랑스존

제 글이 삭제된 것을 확인하고 저는 프랑스존의 '여론과 사회' 게시판에 삭제에 항의하는 글을 올리고자 했으나 이미 프랑스존 운영팀에서 제 글쓰기 권한을 박탈한 후였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알림광장'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프랑스존 운영팀에게 묻습니다.

저는 오늘 새벽 여론과 사회 게시판에 <이 사람을 보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다시 들어와보니 그 글은 단 한마디의 설명도 없이 삭제가 되었더군요. 여론과 사회 게시판에 공지로 달린 운영자 명의의 글이 있어서 읽어봐도 납득이 가지 않아서 이 글을 올립니다.

공지에 보면 "프랑스존 운영팀은 여러분들의 지성을 존중하며 올려진 글에 대해서는 가급적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래 항목과 같이 커뮤니티의 존립을 헤치는 위험수위가 높은 게시글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올린 글이 아무런 설명없이 삭제가 된걸로 보아 '프랑스존 운영팀'은 <이 사람을 보라>를 아마도 "1. 한 사람이 이중 아이디로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  2. 명예회손이 될 수 있는 실명 또는 신상을 공개한 글, 또는 의도적으로 신상을 드러내는 글  3. 욕설과 반말, 폭언으로 얼룩진 글  4. 근거도 없이 막연하게 타인을 비방, 비하하는 글 5. 타 경쟁사에 대한 비방의 글 6. 논제와는 다른 주제로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글"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참고로 '이 사람을 보라'는 제가 일하는 곳의 사장이 고용인들에게 돌린 전체 메일 중의 하나가 매우 비윤리적인 사고방식과 정서를 드러낸다는 내용을 메일 본문 등의 근거를 들어 고발하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프랑스존에서 mogiiii 외의 다른 아이디로 글을 올린 적이 없으므로 1에 해당되지 않으며, 제가 올린 글은 제 고발의 대상이 된 분이 직접 쓰고 발송한 메일을 근거로 작성되었으므로, 즉 사실에 근거했으므로 2와 4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글 어디에도 욕설이나 반말 혹은 폭언은 없었으니 3과도 상관이 없으며, 다른 업체의 사장도 아닌 제가 일하는 곳의 사장에 대한 비판글이었으니  5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프랑스존 운영팀'과 제 사고방식이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 사람을 보라>가 '여론과 사회' 게시판의 성격에 매우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프랑스존 운영팀'은 "프랑스존 여론광장의 궁극적인 목표"가  "불법이나 부당한 잘못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반성하며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볼 수 있는,   좀더 따뜻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인사회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해 놓았고 제 글의 취지는 정확히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6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글의 취지가 게시판의 성격과 부합한다면 '운영팀'이 글의 주장에 동의하건 말건 이용자가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작성한 글이 삭제, 이동되거나 임의로 수정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운영팀'이 "여러분들의 지성을 존중하며 올려진 글에 대해서는 가급적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스스로의 말에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신다면 말입니다.

'프랑스존 운영팀'의 지성을 존중하는 저는 제재를 받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제 글이 삭제되어야만 했던 맥락이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바, 이 자리를 빌어 '프랑스존 운영팀'에게 해명의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 글을 삭제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제재에 대한 원칙이 명시된 공지글이 있지만 제 글은 제재사유의 그 어떤 항목에도 해당사항이 없음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니 공지를 읽어보라는 식으로 제 지성을 무시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추신 1.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도중에도 아까 제가 올린 글과 관련하여 의견을 내신 분들의 글이 실시간으로 삭제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짓밟는 이명박 정권과 흡사한 모습을 프랑스 땅에서도 보게되니 참으로 착잡하군요.

추신 2. 이 글을 '여론과 사회' 게시판에 올리려고 하니 제 아이디가 차단이 되었는지 글쓰기 버튼을 클릭할 수 없군요. '프랑스존 운영팀'은 이용자의 지성을 이런 식으로 존중하시는가봅니다. 왜들 이러실까요. 제 궁금증은 커져만 갑니다.

추신 3. '여론과 사회' 게시판에는 글을 올릴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알림광장'에 윗글 + 추신 1 & 2 를 올렸지만
당연하게도 즉각 삭제되었고 저는 이제 '프랑스존'의 그 어떤 게시판에도 글을 올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윗글 또한 즉시 삭제되었고 저는 프랑스존 운영진의 제제조치로 그 어떤 게시판에도 글을 올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프랑스존 운영자'의 명의로 다음과 같은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랑스존 운영자입니다.

프랑스존 ‘여론과 사회’는 불법이나 부당한 잘못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반성하며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볼 수 있는, 좀 더 따뜻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인사회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존 ‘여론과 사회’ 공지사항에 올린 글입니다.
하지만 이는 운영자의 이상론에 지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간 여론과 사회에 수 차례 사건사고가 폭풍처럼 지나가면서 많은 분들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계시겠지만,
최근 '여론과 사회'에 심각한 폐혜를 낳을 수 있는 실명 공개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이는 운영진 몇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렸습니다.

부당함을 호소하는 측과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노라고 항변하는 측의 중간자 입장에서 ‘실명공개 금지’ 규정은 프랑스존 존속을 위한 최대한의 제어장치로 마련했지만, 현재로선 아무런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해자가 오히려 현지 법을 악용하고 활개치는 세태에 회의감 마저 듭니다.

다른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운영자의 무능력함을 심각하게 반성하며, 당분간 ‘여론과 사회’와 ‘핫이슈’ 게시판 운영을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뉴얼 작업을 통해 특별한 대안을 만들지 못할 경우, ‘여론과 사회’는 프랑스존에서 영구 폐쇄될 것입니다.

그동안 ‘여론과 사회’는 한인사회의 건전한 여론을 이끌고, 한인사회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요소들을 견제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간 여론과 사회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론과 사회' 관련글은 고객센터나 이메일(hanweekly@gmail.com)로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프랑스존 운영자 dream...



현재까지 프랑스존의 여론과 사회 게시판과 핫이슈 게시판은 메인화면에서 사라졌으며 새글쓰기가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제가 올린 글이 "심각한 폐혜('폐해'를 잘못 쓴 것 같습니다: 옮긴이 주)를 낳을 수 있는 실명 공개 글"인지, 그리고 '프랑스존 운영자'의 작태가 "한인사회의 건전한 여론을 이끌고, 한인사회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요소들을 견제하고 예방하는 역할"에 충실한 것인지의 여부는 읽는 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프랑스존 운영자'는 비단 제가 제기한 물랭호텔 사장의 문제뿐만 아니라, 파리 소재의 한인업체에서 유학생 노동자들을 상대로 저질러온 불법적인 착취와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하는 글 등에 대해 부당한 조치를 남발해 왔습니다. 여기에는 프랑스존이 한위클리 라는 무가주간지가 운영하는 온라인 포털이며, 프랑스존과 한위클리의 재정이 한인업체의 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사정이 크게 작용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물랭호텔 사장은 프랑스존과 한위클리의 광고주인 동시에 고정필자입니다. 프랑스존 운영자(한위클리 편집자)는 나름 언론매체에 해당하는 업체를 운영하면서 올바른 여론형성이라는 언론 본연의 임무는 완전히 방기한 채 광고주의 이해를 앞장서서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만 그런게 아닙니다. 유로꼬레라는 주간매체의 홈페이지에 어떤 분이 제 글을 퍼다올리시며 프랑스존의 작태를 고발했는데 유로꼬레의 편집부는 '이 글을 올린 이유를 모르겠다. 빠른 시간 내에 확인되지 않으면 삭제 혹은 임시조치하겠다'는 댓글을 달았더군요.

저는 파리를 비롯한 유럽전역의 한인사회내 여론이 심각하게 통제, 왜곡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새로운 언론매체의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고인물이 썩는다'는 속담은 한인커뮤니티 내부에서 물질적으로 재현되고 있으며, 다른 목소리들이 울려퍼지지 않는 한 한인커뮤니티는 계속 썩어들어가서 인종주의와 반노동정서, 시대착오적 애국주의가 지배하는  윤리적 게토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족적인 온라인 게시판의 테두리를 넘어 오프라인의 물질적 실존에 직접 대화를 거는 대안매체의 구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봤으면 합니다. 제가 뱉어놓고도 아득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시작이 반입니다. 이상입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