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것은 독어 위키페디아에 있는 "엘리트대학교" 항목을 번역한 것의 일부입니다. 프랑스상황과 관계합니다. 현재 그랑제꼴관련 논의가 전개되고 있어 참조용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그리고 번역을 해 주신 분은, 진보신당 유럽당원 박동수님이십니다. 아주 큰 수고를 해 주셨는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전체 내용은 점검과 보완을 해서 나중에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프랑스의 상황

오래전부터 프랑스 교육 시스템에 존재해왔던 명시적인 엘리트 대학교는 그랑제꼴 (Grandes
écoles)이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들은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 (École normale
supérieure; ENS), 에콜 폴리테크니크 (École polytechnique), 중앙공예대학 (École
Centrale), 고등상과대학 (École des Hautes Études Commerciales; HEC),
파리고등상과대학 (École Supérieur de Commerce de Paris; ESCP-EAP), 파리정치대학
(Institut d’études politiques de Paris; IEP), 그리고 국립행정대학원 (É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 ENA) 등이다. 이 그랑제꼴들은 시설, 학생 선발과정, 직업 및
진로, 개방도 면에서 보통 대학교들과 많이 차별된다. 1995년을 예로 들면, 100대 프랑스 기업
총수 및 사장단 전체의 3분의 2 이상이 에콜 폴리테크니크, ENA, 그리고 HEC 졸업생
출신이었다. ENA와 HEC 출신 졸업생들은 그중에 재정 분야에 가장 많이 진출했다. (상위 20개
기업 중 13개 기업 경영진들) 반면 폴리테크니크 출신들은 기업 분야에 많이 진출했다.
(상위 50개 기업 중 21개 기업 경영진들) ENA와 폴리테크니크의 연간 졸업생 수를 모두
합치면 약 500명으로, 이는 한학년 학생 수의 0.6 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최고 경영진의
60%를 차지한다. 정치와 행정 분야에서도 그랑제꼴, 특히 ENA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도는
역시 매우 높다. 이를 반영하듯 그랑제꼴에 재학중인 수만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재정의
3분의 1 이상이 지원되는 반면, 나머지 대학들에 재학중인 2백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나머지 60%만이 지원된다.

그러나 그럼으로써 우수한 엘리트들에게 실질적으로 지원되느냐 하면, 하트만의 2002년 지적에
따르면 의문스럽다고 한다. 매우 엄격한 입학시험은 사회적인 폐쇄성을 더 확고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지난 40년간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던 경향이기도 하다. 1966년부터
1970년까지 4개의 유명한 그랑제꼴(에꼴 폴리테크니크, ENA, HEC, 그리고 ENS) 학생들 중의
21.2%가 "일반 계층"(농부, 노동자, 일반 사무원, 공무원, 기술자, 상인, 그리고 기업가)
출신이었던 반면, 1989년부터 1993년까지는 불과 8.6% 뿐이었다. 사회적 신분상승이 없는
집안 또는 많은 재산을 소유하지 못한 집안의 자손들에게, 이들 엘리트 대학교의 학생이
될 기회는 매우 적은 셈이다. 호프만(2002)년 지적에 따르면, 경제, 정치, 행정 분야의 상위
계층에 대해서는 그랑제꼴 졸업생들이 우선적으로 뽑히기 때문에, 우수 엘리트 교육이
결정적으로 "사회적인 바늘구멍"을 만드는 셈이라고 한다. 일반 계층 출신 자녀들이 어떤
수를 써도 통과하지 못하고 미끄러지게 만든다는 뜻이다. (하트만의 "우수 엘리트의 신화"
(Der Mythos von den Leistungseliten)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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