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공부하기, 학교보내기
École normale supérieure
École Polytechnique
École Centrale
École des Hautes Études Commerciales (HEC)
École Supérieur de Commerce de Paris (ESCP-EAP)
Institut d’études politiques de Paris (IEP, Sciences Po)
É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 (ENA)
École normale supérieure 고등사범대학 혹은 에콜 노르말 쉬페리에르. 예전에는 고등사범학교라고 많이 썼던.
École Polytechnique 에콜 폴리테크니크
École Centrale 중앙공예대학
École des Hautes Études Commerciales (HEC) 고등상과대학
École Supérieur de Commerce de Paris (ESCP-EAP) 파리고등상과대학
École supérieure des sciences économiques et commerciales (ESSEC) 고등상경대학
-경영계 그랑제콜은 사립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Institut d’études politiques de Paris (IEP, Sciences Po) 파리정치대학 혹은 시앙스포
É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 (ENA) 국립행정대학원
최근에 자꾸 대학으로 붙이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가 école이라는 원어에 충실한 번역이기도 하고, 일반대학(université)과의 구분을 명확히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고등사범학교, 중앙공예학교, 고등상업학교, 고등상경학교, 파리정치학교, 국립행정학교.. 이렇게 말이지요.
참고로 Sciences Po는 IEP de Paris의 별칭입니다. 즉 지방에 있는 IEP는 (최근에 쓰는 경향이 있는듯 한데) 엄밀하게는 Sciences Po라고 안하지요.
사람소리님은 대표적인 그랑제꼴을 언급하신건데.. 사실 전국에 다양한 분야의 그랑제꼴이 엄청 많습니다.
제 덧글은 '똑같은 것은 싫다-조홍식 교수의 프랑스 문화 이야기'(창비, 2000)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일에서는 그랑제콜이 호흐슐레Hochschule 개념으로 해석되는 것 같은데...
에콜의 사전적 의미보다는, 다른 제도에 있는 비교적 유사한 개념에 맞춰 풀다보니, 고육지책으로 대학(원)이라는 용어를 쓰게 되었습니다.
콜레주와 리세의 경우, 각각 중학교, 고등학교로 풀어 쓰는 관례가 있는 것 같아 그랑제콜 역시 전문대학 혹은 특수대학의 뜻으로 쓰면 프랑스 사정에 정통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해가 쉽지 않을까 했네요.
보통 프랑스의 université는 대학교 혹은 일반 종합 대학으로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경우 영문명에서는 university를 썼으나, 국문명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학교를 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같은 이상한 경우가 있긴 합니다.
arlanda/ 독일과 연관을 지으면, 의미론적으로 보면 Hochschule라고 볼 수도 있는데, 기능적으로 보자면 Fachhochschule(한국의 전문대와 구별하기 위해 전문대학교라고도 번역 가능)라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렇게든 저렇게든 차이가 있는데, 독일의 경우에도 그런 학교들을 통해 전문인 양성을 하나 프랑스에서와 같은 선별적, "엘리트"적 측면으로 접근해선 안되게끔 대학들이 평준화되어 있으니까요.
뭐랄까... 파리고등국립음악원 파리고등국립무용원.CNSMDP 리옹고등국립음악원CNSMDL 뭐 이런식으로 있는데...
일반 국립음악원의 개념보다는 한 단계 윗 수준으로 보면 되는데... 국립음악원 경우 연주자과정 최고연주자 과정으로 디플롬이 나눠지지만 고등국립예술원에서의 학위는 석사(일반음악원의 연주자과정) 박사(일반 음악원의 최고연주자과정)이라는 이름으로 디플롬을 주더라구요.
예술분야쪽과 관련된 엘리트 학교들쪽 정보도 필요하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알고싶으시다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ㅎㅎㅎ
고등교육기관의 카테고리에는 Universites, Grandes ecoles과 함께 Grands etablissements이라는 것이 있는데..
IEP de Paris는 여기에 포함되어 있죠. 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EHESS)와 Universite 중에서는 파리9대학(Dauphine)이 이 카테고리 안에 있습니다. Universite뿐 아니라 Grandes ecoles보다도 상당히 행정적인 자율권이 보장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근데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최고의 그랑제꼴인양 소개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설사 그랑제꼴이라고 인정해주더라고 그중에 가장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제가 굳이 이 부분을 지적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시앙스포가 프랑스에서 최고의 대학인 양 보는 시각이 유포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사회과학분야에서 좋은 학교였었음은 부인할수 없으나, 그렇게 만들어진 네임밸류를 이용해서 최근 수년간 돈 맛을 들이면서 심하게 말하면 학위장사를 하는 쪽으로 변질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컨대, 외국인과정을 따로 만들어서 외국인들이 쉽게 들어갈수 있게 한것 까지는 큰 문제는 아니었는데.. 최근 영미스타일을 벤치마킹해서 여러가지 엄청 비싼 실무과정들을 만들고 있죠. 학문적으로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나) 미국적인 담론들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구요. 단적으로 말해서 프랑스식 고등교육시스템을 망가뜨리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혹시 시앙스포 다니시는 분이 이 댓글을 보면 상당히 기분나빠할수 있을 텐데요..
우선 소속학교와 자신을 동일시할 필요는 없다고 보구요..(시앙스포가 그렇다고 나쁜 학교라는게 아닙니다. 특권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차원에서 부정적인 측면들을 지적한 거지요.)
다만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문제도 있다는걸 아셨으면 하는 겁니다.
EHESS 가 Grands etablissements 였군요..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그랑제꼴은 아닌데 글면 뭘까..하고요. 시앙스포도 그랑제따블리쓰망인줄은 첨 알았네요. ㅋ
점점더 내용이 깊어지고 풍부해지는군여 ^^ 근데 불어 위키페디아에도 보면 그랑제꼴에 관한 설명이 있거든요. 그거 누가 좀 번역하면 안될려나요?
불어 위키페디아 "그랑제꼴" 항목 -> http://fr.wikipedia.org/wiki/Grande_%C3%A9cole
그리고 독어 위키페디아에도 관련 항목이 있습니다.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이 특히 잘 되어 있네요. -> http://de.wikipedia.org/wiki/Grande_%C3%A9cole

봄날의곰
비단터
카르멘
-ENS 으엔에스, 흔히들 고등사범학교
-폴리테크닉은 따로 공대라고 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쓰는 것 밖에 못 봤슴다.
-E C는 잘 모르겠네요.
- HEC 아쉬으쎄, 흔히들 고등상업학교 혹은 경영 그랑제꼴이라고 하는 것 같고요.
- ESCP-EAP 역시 다른 분들께 패스.. ㅋ
- IEP 이으뻬, 주로 시앙스포라고 부르고, 시앙스포 파리, 시앙스포 그르노블.. 이런 식으로 지명이랑 같이 부르기도 합니다. 학교가 몇군데 있거든요. 시앙스포 파리라면 '파리정치(정책)대학'정도로 번역하는 것 같더군요.
- ENA 에나, 국립행정학교입니다. 학교라기보다는 연수원에 가깝다고 알고 있는데 확실치 않음. -0-;; 다른 재불 회원님들 도와주세욤.